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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ries about Belg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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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벨기에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겸 인터프리터로 활동하고 있는 변서연입니다.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과 앤트워프 왕립 음악원에서 석사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브뤼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글쓰기를 좋아해서 리뷰 또는 칼럼에 글을 기고하고 벨기에에서 열리는 각종 공식행사에서 한-영 통역가로도 활동중입니다.

분  야. 예술가

현소속.  Antwerp Royal Conservatory

인스타그램.  @roseday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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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0.

벨기에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기 - 음식편 (2)

지난편에서 벨기에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홍합과 감자튀김이 있었어요.

감자튀김과 홍합 모두 따로 먹어도 맛있고, 함께 먹어도 잘 어우러지는 메뉴로 벨기에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하지만 벨기에 음식을 논하기엔, 메인 메뉴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고급스런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고 나서도, 많은 종류의 반찬과 함께 차려진 한정식을 즐기고 나서도,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배부르게 먹고 나서도,.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거나 카페로 들어가 커피에 달달한 케이크를 시켜먹곤 합니다.

 

음식을 먹는 배와 디저트를 먹는 배가 따로 있다고 할 정도로 우리는 항상 단 것, ‘디저트’라는 음식을 찾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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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 순서>

음식이라는 것에 진심인 유럽 사람들, 특히 프랑스 사람들은 음식이라는 것에 대해 정말로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즐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보통 한시간의 점심시간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많은 프랑스 사람들은 점심식사만 최소한 한시간 이상을 즐길 정도로 충분한 식사 시간을 가지곤 해요.

 

에피타이저 - 메인요리 - 디저트 순으로 서빙되는 프랑스 요리들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한 2시간 이상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이처럼 프랑스 요리 순서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유럽 사람들에게는 메인요리 뿐만


 아니라 모든 과정의 음식들을 다양하고 충분히 즐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벨기에 또한 음식을 굉장히 삶의 한 부분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디저트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스트레스를 받은’ = Stressed 라는 영어단어를 뒤집으면, ‘디저트’ = Desserts 라는 단어가 됩니다.

 

그만큼 디저트만큼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데 탁월한 음식이 없다는 뜻으로 쓰이곤 한답니다. 

<스트레스를 거꾸로 뒤집으면 디저트가 된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감독으로 유명한 노라 에프런이 지은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 라는 책에서 - “You can order more than one dessert” - 디저트를 하나만 먹으라는 법은 없다, 라는 글귀가 있어요.

 

작가 노라 에프런이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의 리스트에서 언급한 내용이죠.

그만큼 디저트는 중요하고, 또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만큼 즐길 수 있다는 것이겠죠?

 

이처럼 메인 메뉴 못지 않게 중요한 작고도 큰 즐거움, 디저트는 유럽 사람들에게, 벨기에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메뉴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디저트를 좋아하나요? 케이크, 아이스크림, 파이, 초콜렛 등..

 

그 중에서도 벨기에가 단연코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는 디저트, 초콜렛과 와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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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만 너무 맛있어! - Belgian Waffle, 벨기에 와플

우리나라에서 한창 유행하고 있는 디저트 중에 “크로플”이라는 디저트가 있어요.

크루아상과 와플이 합쳐진 혼성어로써,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 기계에 넣고 구운 디저트입니다.

 

원래 2017년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카페에서 개발한 메뉴이지만 한국으로 오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고, 거의 모든 한국의 카페에서 크로플 메뉴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한번쯤은 먹어본 메뉴가 되었지요.

 

또한 한국에는 와플대학, 와플반트 등 와플에 다양한 메뉴를 추가하여 판매하는 와플 전문 프랜차이즈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의 어느 카페를 가도 와플 메뉴는 꼭 찾아볼 수 있는 필수적인 메뉴가 되었죠.

와플(Waffle)은 밀가루 반죽을 와플 전용 팬에 부어 구운 과자, 디저트입니다.

 

와플이라는 단어는 네덜란드어 ‘바펠(Wafel)’에서 유래했으며, 미국에 소개되면서 와플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와플이라는 디저트를 떠올리면 단번에 ‘벨기에’라는 수식어가 붙듯이, 벨기에는 와플의 원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와플 전용 팬을 와플 메이커(waffle maker)라고 부르는데, 특유의 요철 모양을 띄고 있어 반죽을 구워내면 촘촘히 나타나는 격자무늬가 특징입니다.

 

그러나 9-10세기 경 유럽에 등장한 최초의 와플로 알려진 우블리(Oublie)에는 격자무늬가 없었습니다.

 

우블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달콤한 와플과는 달리 밋밋한 맛입니다.

 

이후 13~15세기경 우블리에 격자무늬가 새겨지면서 오늘날과 같은 와플 모습을 띄게 되었습니다.

 

보통 와플 위에 잼이나 시럽, 생크림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얹어 먹곤 하는데, 이런 토핑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오늘날의 격자무늬를 띄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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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의 와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웨하스 같은 웨이퍼와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이 당시의 와플 반죽은 오늘날과 달리 발효시키지 않아 거친 식감을 갖고 있었어요.

 

가난한 서민들은 호밀을 넣은 와플을, 귀족들은 우유와 달걀을 넣은 밀가루 와플을 주로 먹곤 했습니다.

 

15세기에 들어서면서 와플 속에 들어가는 재료가 단순화되었고, 와플은 점차 서민 음식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7세기에 와플은 미국에 전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와플이라는 공식 명칭이 생겨난 것은 18세기 무렵입니다.

 

이때 설탕값이 하락하게 되면서 설탕을 많이 넣은 와플 레시피가 독일과 프랑스 등지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고, 와플은 점차 많은 이들의 아침식사로 자리잡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커피를 좋아했던 고종 황제가 와플을 즐겼는데, 실제 고궁 박물관에는 고종이 즐겨 먹었던 와플 기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플이지만, 와플 하면 벨기에를 먼저 떠올릴 정도로 벨기에는 와플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벨기에에는 여러 종류의 와플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브뤼셀 와플'과 '리에주 와플'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뤼셀 와플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쫄깃하기보단 푹신푹신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이는 와플 반죽 속에 들어간 머랭 때문인데, 겉면은 이와 대조적으로 바삭합니다. 

 

보통 갓 구워진 따뜻한 와플 위에 슈가파우더를 뿌려 먹지만 맛이 담백하기 때문에 달콤한 시럽이나 생크림,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토핑으로 올려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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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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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주 와플>

리에주 와플은 벨기에의 리에주 지방에서 유래한 와플입니다. 반죽에 버터가 듬뿍 들어간 게 특징이며 바삭바삭 씹히는 펄슈가가 들어있습니다.

 

펄슈가는 설탕을 뭉쳐 놓은 것으로 고온상태에서도 녹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가열 시에는 카라멜라이징 되어 단맛이 극대화됩니다.

 

질감은 호떡이나 크레페처럼 쫄깃하며 버터와 카라멜의 향미가 진해 토핑을 얹지 않아도 충분히 풍부한 맛이 납니다.

 

꼭 브뤼셀 와플을 먹으러 브뤼셀에 가야 하거나, 리에주 와플을 먹으러 리에주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벨기에 전역에서 손쉽게 브뤼셀과 리에주 와플을 파는 곳을 찾아볼 수 있곤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브뤼셀의 오줌싸게 동상 골목에 가면 즐비하게 늘어선 와플 가게를 찾아볼 수 있어요.

 

오줌싸개 동상을 보러 온 관광객들로 가득 찬 이 골목에는 너도나도 한손에 와플과 감자튀김을 들고 있는 걸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와플 가게 앞에 서면, 갖가지 토핑들로 가득한 와플 메뉴 모형을 보면서 어떤 토핑을 선택하고 싶은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벨기에에 와서는 과일이나 아이스크림을 올리거나, 누텔라를 잔뜩 올린 와플을 종종 사먹곤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느낀 와플의 진정한 맛은, 갓 구운 따뜻한 플레인 와플을 그냥 먹거나 슈가파우더를 살짝 뿌려 먹는게 가장 맛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갓 구운 와플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을 때가 본연의 쫄깃함과 풍미를 간직하고 있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브뤼셀에 놀러와 오줌싸개 동상을 보러 오게 된다면, 꼭 골목 여기저기서 팔고 있는 와플가게 앞에 서서 어떤 와플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해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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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의 원재료가 되는 카카오빈>

초콜렛이 존재하는 한, 행복은 있다 - Chocolate, 벨기에 초콜렛

웨인 제라드 트로트먼의 초콜렛에 관한 명언이죠. 사실 초콜렛에 관한 명언은 굉장히 많습니다.

 

인생을 초콜렛 상자에 비교하기도 할 만큼 이 달콤한 갈색 음식은 아마 가장 중요한 디저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콜렛은 카카오빈을 정제한 카카오매스에 설탕 등을 첨가해 만든 달콤한 맛의 디저트입니다.

 

음료로 만든 핫초코로 마시거나 고체로 굳혀 먹기도 하고, 이외에도 여러 디저트의 재료로 사용되곤 합니다.

 

초콜렛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초콜렛은 기원전 1500년경에 멕시코만의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멕시코 문명을 처음으로 만든 ‘올메크족’이 카카오의 원두를 갈거나 빻은 음료형태로 먹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올메크족은 카카오로 만든 물인 ‘카카우하틀’ 이외에도 여러가지 음식을 할 때 카카오가루를 첨가제처럼 사용해서 원기와 영양을 회복하곤 했다고 합니다.

 

이후 1520년 스페인의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즈텍 왕국을 정복하며 초콜렛은 유럽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카카오로 만든 초콜렛을 처음 맛본 유럽의 귀족들은 그 맛에 감탄하며 귀족과 왕족들 사이에서 엄청난 유행을 맞이하게 됩니다.

초콜렛 하면 스위스를 떠올리기도 하지만, 초콜렛의 다양성과 정통성 하면 벨기에를 최고로 꼽을 수 있지요.

 

스위스가 자국의 신선한 우유를 이용한 부드러운 밀크 초콜렛을 자랑한다면, 벨기에는 미적으로도 아름답고 맛도 훌륭한 최고급 초콜렛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고디바 (Godiva)나 노이하우스 (Neuhaus), 레오니다스 (Leonidas) 등 고급 초콜렛 제조사 대부분이 벨기에에서 탄생되었습니다.

 

벨기에의 초콜렛 역사는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브뤼셀과 앤트워프 등지에 초콜렛 장인들이 머무르면서 초콜렛을 제조하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유럽에서 대표적인 생산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1912년 스위스 이민자 출신 초콜렛 장인인 장 노이하우스가 프랄린 (Praline) 초콜렛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벨기에는 고급 초콜렛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프랄린은 가열한 설탕을 아몬드나 땅콩 등에 버무린 후 식혀 만드는 달콤한 견과류의 과자를 뜻합니다.

 

노이하우스는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초콜렛 셸, 즉 초콜렛 껍질 속에 견과류, 크림, 버터 등 다양한 필링으로 속을 채운 후 봉인한 ‘벨기에 프랄린’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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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의 두 양대산맥, 벨기에와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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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하우스의 성공 이후 그와 같이 되고 싶었던 벨기에의 초콜렛 장인들에 의해 프랄린은 더 섬세하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고 값싼 미국식 대량 생산 초코렛에 견주어 장인이 직접 만드는 고급 수제 초콜렛으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벨기에는 2000여 개의 초콜렛 매장에서 연간 17만 2천톤 가량의 초콜렛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초콜렛의 역사는 1921년 이후 100년이 막 지났을 만큼 짧습니다. 하지만 벨기에 초콜렛이 유명한 이유는 단지 프랄린 초콜렛을 처음 만들었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고급 수제 초콜렛이라는 이미지를 발전시킨 데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초콜렛 박물관, 초콜렛 공장 견학, 초콜렛 만들기 체험 등 여러가지 형태로 벨기에 초콜렛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 곳곳에서 노이하우스, 고디바, 레오니다스 등 벨기에의 고급 초콜렛 전문점을 찾아볼 수 있지요.

 

특히 여름에는 각 초콜렛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봐야 해요.

 

진한 초콜렛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물면, 뜨거운 더위도 한번에 잊을 만큼 달콤한 맛에 매료되고는 합니다.

브뤼셀에 놀러와 어디서 어떻게 초콜렛 샵을 방문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브뤼셀 그랑플라스 바로 옆 블럭에 있는 갤러리 휴버트(Galeries Royal Saint-Hubert) 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갤러리로도 잘 알려진 이곳에 가면 양측을 따라 길게 늘어선 초콜렛 샵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노이하우스, 마리, 레오니다스, 피에르 마르콜리니, 고디바 등 벨기에 최고의 수제 초콜렛들을 한번에 비교해보고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방문해 볼 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갤러리 휴버트의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즐기며 갤러리를 즐길 수 있어서 일석이조 이기도 하죠.

 

벨기에 초콜렛은 이미 유명하지만 그 진가를 알고 나면 더욱더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법이죠. 전 이미 입 속에 노이하우스 프랄린 초콜렛을 넣고 칼럼을 쓰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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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갤러리 휴버트의 노이하우스 Neuhaus>

주소: Galerie du Roi 5, 1000 Brus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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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디저트와 같은 기분좋은 브랜드 - Quickstep, 퀵스텝

디저트의 힘은 대단합니다.

스트레스를 잔뜩 받거나 기운이 없는 날, 아픈 날이나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디저트를 통해 당 충전을 하면 금세 에너지가 올라가곤 합니다.

 

한 입이 기분을 바꿔놓아 버티는 근원지가 되곤 하죠.

 

우리의 집은 지친 하루의 끝에 힘이 되어주는 또다른 디저트입니다.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이 공간은 다시 내일을 버틸 수 있도록 우리를 맞아 주곤 합니다.

 

이 공간에서의 가장 편안함을 위해서 퀵스텝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듯, 퀵스텝을 경험해보세요.

취향에 따라 퀵스텝의 다양한 소재를 고르고, 디자인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고른 바닥재가 당신의 집 한 부분이 되는 순간, 이보다 더한 달콤함은 없을거라 자부합니다.

에디터 : 신명마루 편집부

사진 출처 : QUICK-STEP, (주)신명마루, Unilin (유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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