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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ries about Home.]

안녕하세요. Nature Architect 오현영입니다.
저는 자연을 매개로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연과 라이프스타일의 만남, 자연과 공간의 조화, 자연과 사람의 소통을 만들어 갑니다. 앞으로 다양한 컨텐츠로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분 야. Nature gardner / 자연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기획 / 컨텐츠 개발 / 하이앤드 라이프 스타일 제안
현소속. 식물행장 대표
인스타그램. @sikmul_hangjang

Episode 19.
가을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
긴 여름을 지나 가을이 왔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나니 어느새 높아진 하늘과 아침 바람이 가을이 온 것을 알려 주네요.
여러분은 ‘가을’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높은 하늘, 그리고 가을 바람에 휘날리는 풀과 나무에 맺히는 열매들이 생각 납니다. 그리고 마음 한편으로는 가을의 풍요로움과 동시에 낙엽이 떨어지는 허전함도 느껴집니다. 친구에게 선물 받은 에밀리 디킨슨의 책 중에서 저의 이런 마음과 비슷한 글이 있어 소개 합니다.

The morns are meeker than they were,
더 온화해진 아침들,
The nuts are getting brown;
견과류는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고;
The berry’s cheek is plumper,
열매의 볼은 더 통통해지고,
The rose is out of town.
장미는 마을을 떠났습니다.
The maple wears a gayer scarf,
단풍나무는 더 화려한 스카프를 착용하고,
The field a scarlet gown.
들은 진홍색 드레스를 입습니다.
Lest I should be old-fashioned,
낡은 스타일이 되지 않기 위해,
I’ll put a trinket on.
장신구를 하나 달겠습니다.
가을의 변화와 정원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시로 가을 아침이 이전보다 온 화해졌다는 말로 시작하며, 가을이 깊어지면서 자연이 변화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호두가 익어가고, 열매가 통통해지고, 장미는 시들어 사라지며, 단풍나무와 들판은 더 화려한 색을 입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특히, “장미는 이제 이곳을 떠났다”라는 구절은 여름의 끝을 상징하며, 가을 정원의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가을에 정원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가 오면 거의 빠뜨리지 않고 사용하는 식물이 있는데 바로 그라스입니다.
*그라스(Grass)는 흔히 잔디나 풀을 지칭하는 용어로, 일반적으로 벼(Poaceae)과 식물들을 가리킵니다.
특히 가을 정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로, 자연스럽고 풍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많이 활용됩니다.
종류와 형태, 크기가 다양하여 정원에 효과적인 식물입니다. 보통 차폐 식물로 상록수를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현장 상황에 따라 그라스를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이른 봄(2월말에서 3월 초)에 한 번 잘라주는데 생장 속도 역시 더디지 않아 4계절 차폐가 필요한 곳이 아니라면 추천 드립니다. (다만 현장 환경에 따라 다르니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짙은 녹음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꽃의 색상도 한층 단조로워집니다. 하지만 갈색톤으로 변하는 식물들 사이에 피는 귀한 꽃은 오히려 더 귀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가을 정원에는 어떤 식물이 있는지 그 모습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가을 식물을 집에 들이기 어렵다면 그라스류의 소재를 집에 꽂아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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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신명마루 편집부
사진 출처 : QUICK-STEP, (주)신명마루, Unilin (유니린)